부산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상거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 배달앱 ‘동백통’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과 식음료점, 지역 기업제품 쇼핑몰을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가입비나 월 회비, 광고비, 중개수수료가 없다. 민간 배달앱과 달리 지역 화폐인 ‘동백전’도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주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 1.65∼3%와 배달수수료 3000원만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똑같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통백통이 민간 배달앱에 비해 부담이 매우 작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등록한 지역 가맹점은 6700여 개에 달한다. 시는 이달 중 연제구민 100명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 대상과 지역을 점차 넓혀가며 단점을 보완한 뒤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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