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내일부터 백신 사전예약…접종은 18일부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7일 14시 45분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8일 시작한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8시부터 임신부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개시된다.

사전 예약은 전용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예약 시 본인이 직접 임신 여부와 출산예정일 등 임신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접종 전 의료진에게 전달돼 접종 이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과정에 쓰일 예정이다.

만약 예약 과정에서 임신부 정보를 입력하지 못했다면 접종 기관에서 예진 시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신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정보 미입력에 해당하는 경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1차 접종 후 임신하거나 임신 사실을 안 경우 등이다.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경우도 포함된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임신부에게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이상반응 관련 예방접종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접종 후 신속한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예방접종 예진 시 문자메시지 수신에 동의한 임신부에게는 접종 3일, 7일,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문자 알림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일부 임신부에 대해선 필요시 등록을 통해 추적 조사도 시행한다.

추진단이 임신부·의료인 대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등은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예방접종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해 접종을 권고했다”면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꼭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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