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을 설립하고 중앙학교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강연회가 1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1호에서 열린다.
인촌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강연회는 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와 사실과 과학 문화행동, 호남일보가 주최하고 플랫폼 ‘통합과 전환’, 인촌사랑방이 주관한다. 오수열 조선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대환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이 ‘대한민국 건국과 호남’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명준 전주대 명예교수, 김재수 광주교대 명예교수, 주익종 경제학 박사, 최영대 인촌사랑방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주대환 부회장은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미군정 시기 집권 여당인 한민당은 호남을 뿌리로 한 정당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건국은 호남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며 “인촌 선생이 창당한 한민당은 혼란한 시대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산파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강연회는 무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 두기 차원에서 선착순 2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가 쓴 ‘인촌 김성수의 삶’을 무료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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