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일상(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가톨릭대학교가 안전한 캠퍼스 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가톨릭대는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1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를 제출하는 학부 학생 전원에게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가톨릭대는 6000여명의 재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예상했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대학이 백신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대(산기대)에 이어 두번째로 알려졌다. 산기대는 1회라도 백신을 접종한 재학생 전원에게 3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가톨릭대는 백신 접종을 예약하지 못한 학생을 위한 지원도 준비했다. 대학 인근 부천시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 접종 가능한 900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가톨릭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사전 신청한 날짜에 부천체육관을 방문하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가톨릭대는 이밖에 재학생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내 자율 학습 공간을 확충해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숙사 입사생 대상 코로나 극복 면학 장학금 지급, 코로나 우울 관련 무료 심리 상담 등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재학생들의 경제·심리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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