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가 계속돼 감염 규모가 86명까지 늘어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폐쇄됐다. 9일 일부 상인들은 상의도 없이 갑자기 시장폐쇄 명령이 떨어졌다며 반발하며 마포구청 청사앞에 못팔게된 농수산물을 버려두고 항의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집단 감염자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9일부터 서울 마포농수산물 시장이 폐쇄됐다. 지난 6일부터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3일 동안 영업을 중단했지만 어제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마포구청이 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 일부 상인들은 행정 조치에 반발하며 마포구청 청사 앞 광장에 팔지 못하게된 농수산물을 버려두고 항의했다. 광장에는 오이, 고추, 배추, 버섯 등 야채와 포장 상자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비가 내리고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변에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 상인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데는 구청이 본인들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 명령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상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포구청은 확진자 증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장 재개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종사자 및 방분자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6이루터 시장 외부에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고 16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시장 종사자 전원에게 2차 검사를 실시하도록 독려해 추가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폐쇄 행정명령을 결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포농수산물시장 종사자 및 방문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 대체공휴일인 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확산세가 계속돼 감염 규모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폐쇄됐다. 9일 시장 폐쇄된 건물 출입구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확산세가 계속돼 감염 규모가 86명까지 늘어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폐쇄됐다. 9일 일부 상인들은 상의도 없이 갑자기 시장폐쇄 명령이 떨어졌다며 반발하며 마포구청 청사앞에 못팔게된 농수산물을 버려두고 항의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확산세가 계속돼 감염 규모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폐쇄됐다. 9일 시장 폐쇄된 건물 출입구 행정명령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확산세가 계속돼 감염 규모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9일 폐쇄됐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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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18:27:53
치사율이 독감에 미치지 못한다는 코로나를 가지고 정치방역하는 넘들. 독감유행해도 그러는지 보자.
2021-10-09 23:37:25
코로나는 이유 일뿐,, 무서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