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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맞았다, 여행 가자”…위드 코로나에 해외여행 ‘꿈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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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07:26
2021년 10월 10일 07시 26분
입력
2021-10-10 07:26
2021년 10월 10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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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코로나19로 ‘뚝’ 끊겼던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완전한 회복은 아직 먼 얘기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지역 확대로 공항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선포하면 해외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항공사들은 취항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연말까지 마감 상태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올해 연말까지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이 4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해외여행 수요는 사이판만이 아니다. 괌과 유럽, 동남아까지 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11월 말 출발하는 여행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예약이 꾸준히 들어온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행이 조사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여행비 지출전망은 86포인트(p)로, 1월(72p)보다 12p나 높아졌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어나고, 방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진입을 선언하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율은 57% 수준이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지역도 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다. 미국과 독일, 스위스, 스페인 등도 백신을 맞은 후 2주가 지나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다가온 ‘위드 코로나 시대’가 임박하면서 여행사는 물론 항공사들도 바빠졌다.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행을 추진 중이다. 괌에는 이미 부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노선 운항에 대한 허가도 완료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를 검토 중이다.
업계는 내년에는 본격적인 여행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위드 코로나가 이뤄지면 그동안 목말라 있던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진 않았지만, 기대감은 있다”며 “단체 여행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은 여행수요가 나올 수 있다”며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안전을 강화한 여행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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