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불출석한 래퍼 노엘 구속…法 “범죄 혐의 소명”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0월 12일 11시 20분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 씨(활동명 노엘·21)가 12일 구속됐다.뉴시스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 씨(활동명 노엘·21)가 12일 구속됐다.뉴시스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 씨(활동명 노엘·21)가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서면으로 장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살펴본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장 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부장판사는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했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장 씨는 2019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약 15개월 만에 다시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입건됐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장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형법상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 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밝혀내지 못해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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