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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변호인에게 편지…“변호 말아달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13 14:04
2021년 10월 13일 14시 04분
입력
2021-10-13 14:04
2021년 10월 13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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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첫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윤성은 지난 9월 말께 자신의 변호인에게 편지를 통해 “바라는 게 있다면 변호사님께서는 피의자(피고)가 아닌 피해자를 위해 변호하시는 분이 되어주신다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형 선고만이 유가족분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진정 사죄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나에 대한) 어떠한 변호도 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이 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면서는 “이 세상에 고아로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 강윤성 올림”이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강윤성은 지난달 24일 살인·강도살인·사기 등 7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강윤성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8월26일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또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결과 ‘강윤성이 정신병질적 성향이 동반된 반사회성 성격장애(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의 사이코패스 및 심리 검사에서도 강윤성은 사이코패스 판단이 내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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