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확진자 21.2%↓…20대 연령층 감소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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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13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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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전주 대비 21.2% 감소했다. 특히 백신 접종 효과로 20대 연령층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1961명으로 전주 대비 21.2% 감소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주(10월3일~10월9일) 국내 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961.4명(총 1만3730명)으로 전주 2489명 대비 527.6명 감소했다.

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1479.4명으로 전주(1864.7명) 대비 20.7%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482명으로 전주 624.3명 대비 22.8% 줄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1명의 확진자가 추가 감염자를 얼마나 만들어내는지 나타내는 지표)는 0.89로 수도권은 0.9, 비수도권은 0.8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군에서 감소했지만 20대 연령군은 10만명당 5.8명, 30대는 5.1명으로 전주 20대 9.1명, 30대 6.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감염경로는 개인간 접촉 감염이 50.1%로 가장 많았고, 조사중 비율도 36.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44건으로 Δ사업장 22건 Δ교육시설 8건 Δ다중이용시설(음식점, 유흥시설, 목욕탕 등) 6건 Δ의료기관·요양시설 3건 Δ 종교시설 3건 Δ가족 및 지인모음 2건 발생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1명으로 전주 327명 대비 증가했고, 사망자는 56명으로 전주(63명)보다 감소했다.

이 단장은 “주간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고, 그간 발생률이 높았던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추가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이동량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이동량이 상승할 수 있어 보다 높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휴기간 외출을 다녀온 경우는 가까운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출근 또는 등교를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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