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9일부터 2022학년도 국·공·사립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학부모 서비스 ‘처음학교로’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학부모 편의를 위해 전국 국·공·사립유치원 참여를 의무화했다.
학부모는 서비스 개시일인 29일 오전 9시부터 회원 가입과 유아 정보를 사전 등록한 뒤 11월1일부터 모집 시기에 따라 희망 유치원을 3개까지 접수할 수 있다.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되는 우선 모집의 경우 해당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 대상자, 북한 이탈주민 가정 유아 등은 온라인으로 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유치원별 우전 모집 대상은 각 모집 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일반 모집은 11월15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다. 사전 접수 이후 본 접수 기간에 맞춰 유치원에 접수하면 된다.
일반 모집의 경우 중복 선발이 제한되기 때문에 1희망 유치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1희망 유치원에 선발되면 2·3희망 선발에선 제외되며, 2희망 유치원 선발 시 3희망 선발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처음학교로는 가입부터 유치원 접수·선발·등록 전 과정을 개인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선 결과 확인만 가능했으나 학부모 편의를 고려해 내년 서비스를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단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PC에 비해 시작일과 종료일이 단축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 확인은 필수다.
현장 접수자의 경우 온라인으로 선발 결과 확인은 불가하다. 해당 유치원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도 일반 모집 사전 접수 기간을 정해 과다 접속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했다. 시도별 사전 접수 기간은 각각 11월16일, 11월15일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유치원 모집 요강을 다운로드해 확인·비교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운로드 없이 한 화면에서 최대 3개 모집 요강을 비교할 수 있다. 주소 입력 시 주변 유치원을 알려주는 지도 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회원 인증 과정에선 기존 공동인증서에 더해 금융인증서(금융결제원 본인인증 서비스), 디지털원패스를 추가 인증 수단으로 확대했다.
올해 추가 모집은 11월30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진행되며, 우선·일반 모집과 동일하게 온라인 추첨 기능을 통해 이뤄진다. 선발 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유치원의 오프라인 추첨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부모의 유치원 입학 지원을 위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로 모든 입학 절차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아이들의 생애 처음 학교인 유치원 입학을 위해 학부모들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장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처음학교로의 서비스 일정과 시기별 정보는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go-firstschool) 또는 누리집(https://www.go-firstschoo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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