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접종 완료율 85%돼도 실내마스크 해제 어려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6일 03시 00분


[코로나19]계절독감 수준 치명률 될때까지 상당기간 ‘노마스크’ 어려울 듯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돼도 상당 기간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완료율이 85%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면서 서민경제나 생업 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 가장 최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감기약처럼 상용화되고,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기 어렵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의 설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전면적인 방역 해제가 아니라는 걸 뜻한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백신 패스’ 등 새로운 방역조치도 실시된다.

당초 정부는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 예상되는 25일로부터 2주 후인 11월 9일경 위드 코로나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고통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새로운 거리 두기 종료 직후로 앞당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도 반영됐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접종률 70%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경우 거리 두기가 1주일 정도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접종 완료#실내마스크#노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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