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직장서 최소 40명 확진…집단감염 지속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16일 15시 11분


학교, 직장, 교회, 학원 등 사람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직장에서는 39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경기 파주시의 한 교회와 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최소 38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94명이다. 수도권에서 1267명(79.5%), 비수도권에서는 327명(20.5%)이 각각 발생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562.3명, 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0명이다. 수도권 4.7명, 충청권 2.2명, 호남권 0.8명, 경북권 1.7명, 경남권 0.9명, 강원권 1.3명, 제주권 1.2명 순이다.

이날 새롭게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 한 직장에서 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 4일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가 확진된 뒤 39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는 36명, 가족은 4명이다.

경기 파주시 교회·고양시 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도 39명에 달했다. 지난 11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3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는 어학원 관련 20명, 제조업 관련 14명, 지표환자 포함 교회 관련 사례가 5명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에선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학생이 15명, 가족 5명, 교직원·지인이 각각 1명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으로 21명이 확진됐다.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가족 8명, 지표환자 포함 원생 6명, 종사자 5명, 지인 2명이다.

충북 충주시에선 축산물종합처리장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확인됐다.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7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가족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종사자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민간단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13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 회원이 7명, 가족 4명, 지인 3명이다.

대구 달서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으론 총 11명이 감염됐다.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추가로 10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객 8명, 종사자 2명, 기타 1명이 각각 감염됐다.

최근 2주(10월 3~16일)간 신고된 2만4968명의 감염 경로를 구분해보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조사중’ 사례는 35.9%(8970명)에 달했다. 전날(35.6%)보다도 소폭 늘어난 수치로 확진자 3명 중 1명은 경로를 알수 없는 상태란 의미다.

이밖에 선행확진자 접촉 감염 1만1843명(47.4%), 지역집단발생 3380명(13.5%),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69명(1.9%), 해외유입 306명(1.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 사례는 없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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