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기상청과 함께 광안대교 해무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기상정보포털에 접속하면 광안대교 5개 지점 폐쇄회로(CC)TV 화면과 공기의 혼탁 정도를 재는 기구(시경계)로 측정한 가시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광안대교 주변의 날씨와 기온, 풍향, 풍속 예보 및 교통 통제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바다를 건너는 다리 위로 끼는 해무는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 2015년 인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국내 최다 연쇄추돌 교통사고인 ‘106중 추돌사고’ 원인 중 하나도 짙게 낀 해무였다. 기상청은 서해대교나 인천대교 등 다른 바다 위를 지나는 다리에도 해무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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