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18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는 한편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0)’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유례없는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이 필수 생존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선포식에는 양천구 에너지혁신기구 지정을 위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위원들과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사회의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전 선언문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약 실천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추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홍보 및 교육 △구민과 상호 소통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현 등이 담겼다.
구는 현재 ‘녹색도시 에코양천’ 조성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날도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포스터, 리플릿 등 종이 인쇄물을 제작하지 않고 선포식을 진행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라며 “대중교통 이용, 장바구니 사용,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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