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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혹 커지는 ‘생수 미스터리’…무단결근 직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뉴스1
업데이트
2021-10-20 09:56
2021년 10월 20일 09시 56분
입력
2021-10-20 09:56
2021년 10월 2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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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뒤 직원 2명이 쓰러진 가운데 또 다른 직원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당 회사 직원 2명이 사무실에 놓인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쓰러진 특수상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회사 직원 A씨(남)와 B씨(여)는 앞서 18일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생수를 마신 뒤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씨는 금방 회복해 퇴원했으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A씨는 아직 퇴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직원 C씨가 19일 오후 6시7분쯤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회사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C씨가 무단결근한 사실을 파악하고 자택에 방문했다. 경찰은 인기척이 없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C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어 C씨가 극단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감정을 의뢰해 1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두 직원이 쓰러진 것과 C씨 사망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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