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백신접종 완료율 69.4%…24일 70% 돌파 유력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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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62만여 명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에 참여하면서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이 70%에 근접했다.

70%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예고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이르면 24일 7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1차 접종자 62만1014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 누적 3563만50명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9.4%가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완료율도 처음 80%를 넘어선 80.7%로 나타났다.

16~17세 청소년 등 6만2946명은 22일 처음 1차 접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전국민 4071만230명이 1회 이상 접종을 마친 상태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9.3%,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91.8% 수준이다.

전날 새로 접종을 완료한 62만1014명 중 36만7075명(59.1%)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23만6893명은 모더나 백신(38.1%), 1만5557명(2.5%)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한 차례만 접종해도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489명(0.2%)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처음 1차 접종에 참여한 6만2946명을 살펴보면 5만3830명(85.5%)이 화이자, 7347명(11.7%)이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80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사례가 1930만3805명(54.2%)으로 절반 이상이며, 아스트라제네카 1092만4039명(30.7%), 모더나 392만5881명(11%) 순이다. 1차와 2차에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 사례는 173만3895명(4.9%)이다.

지난 21~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신고를 한 사례는 7515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지금까지 이뤄진 전체 접종 7488만8480건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3만6878건으로, 신고율은 0.45%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간 사망 신고는 15건으로 누적 814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3건 늘어난 135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0건 늘어난 1만274건이 됐다. 나머지 32만4439건(96.3%)은 근육통이나 두통, 발열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이상반응이었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가 0.63%로 가장 많고,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7% 순으로 나타났다.

교차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의 경우 52건 늘어 누적 6813건이 됐다. 전체 신고율은 0.3%이다. 지난 3일간 중대 이상반응으로는 주요이상반응 1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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