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이 25일 75세 이상 연령층과 고위험군으로 확대된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을 완료한지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과 고위험군 대상자에 이날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3회차로 접종한다.
앞서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추가접종이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으로 대상군이 늘어난 셈이다. 전날 0시 기준 추가접종을 예약한 이들은 총 81만18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자 규모는 접종 완료 6개월 지난 이들이 순차적으로 포함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던 75세 어르신부터 25일 추가접종을 받는다.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 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의 추가접종도 이날 시작된다.
이어 11월 1일부터는 급성백혈병·림프종·다발성골수종 환자 등 면역저하자와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가 추가접종을 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했던 60~74세 연령층은 내년 2월 초에 3차 접종을 한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오는 2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화이자 백신 외 모더나, 얀센 등 백신의 추가접종 계획을 심의하고 28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추진단은 이날 얀센 접종자를 포함해 화이자·모더나·AZ 백신 기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세부 시행기준과 추가접종 대상 확대 방안 등을 소개한다.
추진단은 지난달 27일 ‘추가접종 시행계획’ 발표 당시, 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사용해 추가접종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3일 오후 2시 70%를 넘어선 만큼, 정부의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을 75%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은 7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접종 완료율이 8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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