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탄절에는 야외에서도 ‘노(No) 마스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내에서는 해가 바뀌어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25일 정부가 공개한 위드 코로나 로드맵에 따르면 올 12월 중순 2단계 방역 완화에 맞춰 실외 공간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산이나 공원처럼 한적한 곳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도심 거리나 시장 등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야의 종 타종이나 콘서트 입장 대기처럼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밀집할 경우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높다.
밀폐된 실내 공간의 마스크 착용과 출입명부 작성은 내년 1월 말 3단계 방역 완화 이후에도 유지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방역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지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달 초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 19∼69세 1083명에게 ‘지금 제일 실천하기 힘든 수칙’을 설문한 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이라는 응답이 42.8%로 가장 많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에서도 “‘노 마스크’가 일상 회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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