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광역철도망 3배로 늘려 ‘30분 생활권’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7일 18시 04분


광역교통계획 2040년까지 달성
BRT 5배로 확장, GTX환승역 늘려

2040년까지 대도시권 내 광역철도 총 길이가 3배 이상으로 확충돼 대도시와 인근 지역이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간선급행버스(BRT)의 총 길이는 5배로 길어지고 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도 총 30곳으로 늘어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년)’을 수립하고 28일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20년 단위의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과 비(非)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의 총 길이가 현재 604.3㎞에서 2040년 1900㎞로 늘어난다. BRT 총 길이는 현재 291km에서 1500km로 길어지고 GTX 환승센터는 30곳이 구축된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친환경·스마트 교통시스템도 구축된다. 올해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는 2040년까지 600대로 늘어나고 광역버스는 모두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 차량으로 바뀐다. 환승 거점에는 친환경 충전시설이 들어선다.

2025년부터는 자율주행 BRT와 광역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철도나 광역버스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2026년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2030년에는 모바일로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통합 예약·결제가 가능해지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요금 자동결제 시스템도 상용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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