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 권역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실현을 위한 대규모 네트워크가 생긴다. 충남대는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다음 달 2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 발대식 및 포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의미하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2016년 제시한 것으로 2030년까지 공동으로 해결할 인류의 보편적 과제, 지구환경 문제, 경제사회 이슈를 말한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 발전을 강조한 철학으로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공공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는 앞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 권역 ESG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혁신을 추진한다. 충남대는 5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에 선정된 뒤 협의체 출범을 추진해왔다. 이영석 충남대 기획처장은 “SDGs와 ESG를 상호 연계하는 방식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지역균형뉴딜 같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협의체에는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 외에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가스기술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독립기념관 등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협의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관별로 ESG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문성 개발을 위한 ESG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공유와 상생 및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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