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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혼 출산’ 인식 긍정에 가까워…48% “지금보다 포용해야”
뉴스1
업데이트
2021-10-29 10:35
2021년 10월 29일 10시 35분
입력
2021-10-29 10:33
2021년 10월 2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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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 사진제공=사유리 인스타그램 © 뉴스1
‘비혼 출산’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이 부정보다 긍정 쪽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혼 여성의 26.2%는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는 것을 생각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여건 등이 비혼 출산을 망설이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인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으로 이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사회적 인식과 관련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민 47.9% “비혼 출산 지금보다 더 포용해야”
2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은 4점 만점 중 2.6점으로 나왔다. 1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부정적, 4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긍정적이다.
응답자의 47.9%는 비혼 출산을 지금보다 더 포용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비혼 여성의 26.2%는 비혼 출산을 고려해본 적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45.4%가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는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방송에서 비혼 출산을 선택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어서’라는 응답도 14.7%였다.
그런데도 비혼 출산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유로는 한부모에 대한 사회적 차별, 아이를 키울만한 경제적 여건 부족, 경력 중단으로 인한 생계 위협이 1~3위를 차지했다.
여성가족재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 중심의 임신·출산·육아 지원책을 개선하고 한부모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또 성평등 교육을 확대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성교육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민의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논의를 추진한다고 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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