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1674명 확진…창원 요양병원서 118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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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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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67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28일) 같은 시간대 1749명보다는 75명 줄었고, 전주 금요일(22일) 동시간대 1256명에 비해서는 418명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97명, 경기 472명, 경남 147명, 인천 122명, 대구 88명, 충남 52명, 충북 44명, 부산 40명, 경북 37명, 강원 25명, 전북 17명, 광주 11명, 제주 9명, 대전 6명, 전남 4명, 울산 3명이다. 세종에서는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191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483명으로 29% 수준이었다.

경남에서는 1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지난 8월10일 일일 확진 141명 이후 역대 최다 규모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35명, 김해 5명, 거제 4명, 통영·진주·밀양 각 1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대부분 창원의 한 요양병원 관련으로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지난 28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같은 날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방역당국은 이날 바로 해당 의료기관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조치 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종사자와 입원환자 총 39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서 종사자 8명, 환자 1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해당 병원 확진자 121명 중 107명은 지난 5월과 6월 접종을 완료해 대부분 돌파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는 14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입원 환자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다중이용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분 동일집단 격리 중인 연제구의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직원 3명, 환자 3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1명(직원 9명, 환자 21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

금정구의 교회에서도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환자는 5명으로 늘었다.

동구의 병원에서도 이날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5명(직원 3명, 접촉자 2명)이다.

금정구의 목욕장과 관련해서도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환자 수는 19명(종사자 2명, 이용자 10명, 접촉자 7명)으로 증가했다.

제주 확진자 중 1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해제 전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확진자 1명은 최근 대구시를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1명은 몽골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다.

광주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 7명 중 3명은 전북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북 확진자가 광주를 찾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중 1명이 요양병원 종사자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3명은 외국인 가족으로 인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인천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명은 천안 확진자의 지인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요양원2 관련 2명(누적 33명), 남양주시 요양원4 관련 1명(누적 27명), 안산시 한방병원 관련 1명(누적 25명) 등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충남 공주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40대에서 60대로, 지난 28일 확진된 공주 287~288번과 같은 종교시설을 다니는 교인이다.

시는 28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종교시설 교인 17명을 대상으로 곧바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명이 29일 ‘양성’으로 확인됐고, 12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이들 5명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지난 24일 예배에 참석하고 27일에는 사적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12명(누적 46명),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면(누적 22명), 종로구 소재 시장관련 5명(누적 264명) 등의 감염사례가 파악됐다.


(전국종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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