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숙 부산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김 이사장은 1991년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를 설립해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린 인물로 평가된다. 2017년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알려진 김 이사장은 ‘관부재판’을 이끌었고, 부산 유일의 위안부 역사관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운영했다. 유가족 측은 부산시 등과 협의를 거친 후 민족과 여성 역사관에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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