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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현석, 또 법정 선다…‘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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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09:11
2021년 10월 31일 09시 11분
입력
2021-10-31 09:11
2021년 10월 31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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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첫 공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오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외 2명의 첫 공판 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정식재판으로 양 전 대표의 출석 의무가 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이 비아이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 전 대표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고,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비아이, 양 전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양 전 대표가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내 ‘진술을 번복하라’며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 과정에서 ‘너 하나 죽이는 것 일도 아니다’며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당시 공익제보자 A씨를 만나 얘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0일 1심에서 징역 3년의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1심 선고 이후 검찰과 비아이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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