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 서울시의회 앞 재설치…결의안 가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일 10시 20분


지난 8월 광화문광장에서 해체된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 다시 설치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전날 제303회 정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결의안은 재적 의원 77명 중 찬성 69명, 반대 5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중 99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지난 8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해체되면서 서울시의회 1층 로비로 임시 이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앞서 지난 9월10일 제302회 임시회에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같은달 30일 서울시가 해당 조례를 공포했다.

이 조례안은 광화문광장에 민주화와 안전의식 제고 등 역사적 사실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관과 동상, 부속 조형물 등을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관리하는 공간에 설치하는 부분에 대해선 간섭할 수 없다”며 “내년에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은 지상에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