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흉기 난동 부린 중국인…경찰, 실탄 발포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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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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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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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서 외국인노동자로 알려진 중국인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검거됐다. 해당 중국인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 경 양평군 양평터미널 인근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 A 씨가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흉기를 내려놓고 투항할 것을 명령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A 씨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쐈다. 하지만 A 씨를 제압하는데 역부족이었다.

이후 흉기를 든 채 경찰관에게 달려들었던 A 씨를 향해 경찰은 결국 총기를 꺼내 실탄 4발을 발포했고 A 씨는 그 자리에서 검거됐다.

30분간의 난동 끝에 배와 다리 등에 실탄 3~4발을 맞은 이 남성은 닥터 헬기로 현재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은 중국 국적의 외국인노동자 A 씨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확보해 A 씨가 난동을 부린 이유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경찰관의 총기 사용이 정당했는지 여부도 살필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당방위로 보이지만 어쨌든 총기를 사용한 만큼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확인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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