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에 두 번째 ‘작은 영화관’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4일 03시 00분


내년 2월 북면 ‘원통 CGV’ 개관
고성능 레이저 디지털 시스템 적용

내년 2월 강원 인제군 북면에 작은 영화관 ‘원통CGV’가 문을 연다. 2018년 개관한 인제읍의 인제CGV에 이어 군내 두 번째 영화관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3일 CJ CGV와 업무협약을 하고 작은 영화관 개관 준비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 준공 예정인 북면복합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설 원통CGV는 93석의 1개 상영관 규모로 인제군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원통CGV는 규모는 작지만 3차원(3D) 및 차세대 고성능 레이저 디지털 시스템이 적용된 레이저프로젝터가 도입돼 뛰어난 영상과 음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고성능 레이저 디지털 시스템은 일반 영사기와 달리 레이저 형광체 광원을 사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빛의 깜빡임이 없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재단은 약 2개월의 시험 운영을 통해 내년 2월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하루 4, 5차례 개봉작을 상영하며 관람료는 6000원(3D는 8000원)이다. 장애인, 어르신, 국가유공자는 일반 영화에 한정해 1000원이 할인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 6월 말 준공 예정인 기린면체육센터에 세 번째 영화관이 문을 열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인제#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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