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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수익 가상자산 투자 미끼’ 1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04 11:35
2021년 11월 4일 11시 35분
입력
2021-11-04 11:34
2021년 11월 4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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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허위 투자사이트 회원을 모집해 15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중간간부 A(35)씨 등 19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무작위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오픈채팅방에서 자신들이 만든 허위 투자사이트로 회원을 모집했다.
회원들을 상대로 가상자산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일당은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임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 지원금이 있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당은 과거 중고차 딜러로 함께 일하며 알게 된 선·후배 사이로 국내 총책, 조직·자금관리책, 홍보·모집책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범죄수익금은 외제차량이나 부동산 매입, 프랜차이즈 카페 개점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며 투자하라는 문자를 받거나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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