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대상자 명단 70곳 한꺼번에 발송 실수…개인정보 유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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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4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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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 한 보건소에서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앞서 대상자 명단을 요양원·요양병원 등에 보냈는데 실수로 주민등록번호가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지적이 뒤늦게 제기돼 논란이다.

4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초 보건당국은 관내 약 70곳 요양시설, 대상자 약 3000명의 명단을 각 시설에 보냈다.

명단에는 백신 종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재돼 있었다.

이 개인정보를 각 시설별로 세분화하지 않고 통째로 모든 요양원·요양병원에 그대로 보내 논란이다. 해당 시설이 아닌 나머지 시설들도 알 필요 없는 타 시설 접종 대상자의 정보를 받아본 것이다.

보건소는 즉시 각 요양시설에 공문을 보내 ‘단순 실수로 첨부파일을 잘못 보냈다’면서 사과한 뒤 개인정보보호를 당부했고, 추가적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일부 요양시설에서 보건당국이 개인정보를 소홀히 다뤘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직원들이 요양시설에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연일 이어진 격무로 피로도가 이어져 업무를 세심하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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