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봉사 받을 남자분만. 연락하실 때 본인 소개 부탁’이라는 글과 판매자의 메신저 앱 아이디가 적혀 있다.
판매글은 당근마켓 카테고리에서 ‘기타 중고물품’으로 분류됐고 판매 가격은 무료를 의미하는 ‘나눔’으로 설정됐다.
해당 사진을 커뮤니티에 공유한 누리꾼 A 씨는 “요 며칠 당근마켓에 떡하니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온다”며 “일단 신고는 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자녀 있는 분들은 당근마켓을 하지 않더라도 가끔 확인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10대 이용이 많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만큼 당근마켓의 즉각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당근마켓 측은 지난해 11월 불법 게시물 근절을 위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가족·친구·지인 등 생명을 판매하는 행위 ▲신체·장기를 판매하는 행위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 ▲살해를 청탁하거나 폭력을 청탁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에게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게시물 비노출·강제 로그아웃·한시적 또는 영구적 서비스 이용 제재·수사기관 연계 등의 방침을 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불건전한 만남이나 마사지 등을 요구하거나 홍보하는 행위 ▲성매매나 그에 준하는 행위 ▲입었던 속옷을 요구하거나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등 불건전 행위 등을 한 이용자는 영구적으로 퇴출당해 다시 가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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