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구 값 오른다고?…“운송비·원자재 가격 상승, 점주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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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4일 17시 46분


(BBC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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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이케아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전년대비 수익이 감소했고, 공급망 문제로 향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이케아가 지속적으로 수익이 감소한 부분에 대한 부담을 내년부터 아울렛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요금 부담이 더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구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공급망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이케아의 모회사인 인터이케아그룹의 올해 회계연도 순이익은 9월에 16% 감소한 17억 유로(14억 파운드, 약 2조 2600억 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수익이 4% 가량 감소했다.

회계 보고서는 “수입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것은 하반기에 운송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라며 “이케아 상점가 창고에 재고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제품들의 가용성이 매우 떨어졌고 이런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틴 반 담 인터이케아그룹 최고재무담당자(CFO)는 “2022년이 더 많은 도전과 함께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케아 측은 이어 “올해 9월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올 회계연도에 더 높은 운송비와 원자재 중 일부를 점주들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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