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 논문, 내년 2월까지 재검증”… 가천대 “이재명 논문, 시효 지나 심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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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5일 03시 00분


교육부, 가천대에 “검증계획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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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대가 재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가천대에 검증 실시를 요청했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전날 제출한 김 씨의 학위논문 재검증 계획에서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 15일까지 논문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검증 대상은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1편과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 학술지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등 학술논문 3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박사학위 수여 요건에 학술논문 게재가 있어 해당 논문도 검증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천대는 2일 이 후보의 2005년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검증 시효가 지나 부정 여부를 심사할 대상이 아니라는 2016년의 판정을 유지하겠다”고 교육부에 밝혀왔다. 이에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교육부의 입장과 검증시효를 폐지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논문 검증과 학위 심사 및 수여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조치 계획을 18일까지 제출하라고 가천대에 요구했다.

#윤석열 부인#김건희 논문#검증계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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