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음성에서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조감도)을 착공했다.
맹동면 두성리 1525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154m²)로 지어지는 이 체험관은 국민들이 직접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에너지로서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군비 35억 원을 포함해 153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4D 영상관 등이다. 또 연간 1000여 명의 수소시설 안전관리 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교육관도 들어선다.
홍보관은 최신 영상으로 표현된 공간 속에서 수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전의 중요성과 다양한 안전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소충전소의 3중 안전장치 시험과 수소자동차 충전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가스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가정 등 실제 현장에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4D 영상관에서는 물이 수소에너지로 바뀌고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한 뒤 다시 물로 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신에너지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음성군은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을 바탕으로 음성을 수소 안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수소경제를 이끌기 위해 △수소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 △액화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생산시설 구축 △음성 산학융합지구 조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세계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의 안전을 이끌게 될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시작으로 수소 기반 에너지 안전·교육·표준화 특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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