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대전 광역철도 구축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8일 03시 00분


충북 옥천에서 대전을 잇는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7일 충북도와 옥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이 사업의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기본·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3년 착공, 2026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전 대덕구 오정역에서 충북 옥천군 옥천역까지 20.12km 구간을 기존 경부선 일반 선로를 활용해 연장하는 것(위치도 참조)이다. 오정, 대전, 세천, 옥천역 등 4개 역이 설치된다. 국비 294억 원을 포함해 490억 원이 투입된다.

개통 이후 오정역∼옥천역 간 소요 시간은 15분으로 예상된다. 하루 총 운행횟수는 편도 기준 46회다. 현재 대전역과 옥천역에 머무는 열차 운행횟수는 하루 18회(무궁화호)인데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64회(무궁화호+광역철도)로 크게 늘어난다. 운행 간격도 평균 55분에서 18분으로 37분가량 줄어든다. 하루 이용객은 1만4000명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구축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024년 말 개통)와 대전지하철 1·2호선과 연계해 충청권 대중교통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군도 대도시권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광역철도 연장에 따른 옥천의 발전 방향 연구를 바탕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옥천#대전#광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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