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파출소 건물에서 경찰관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서울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경 종로구 신문로파출소에서 근무 중이건 경찰관 A 씨가 건물 옥상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옥상에서 울린 총성을 듣고 올라간 동료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쓰러진 A 씨를 발견했다.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A 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작년 9월부터 해당 파출소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근무지는 서울의 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였고, 코로나 사태 이후 A씨가 근무하던 센터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며 근무지를 옮겼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서 확인된 부분이 없다”며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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