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019년부터 산하 117개 기관에 무상으로 공공생리대 보급기 311대를 설치해 운영하며 생리대 80만개를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공공생리대 사업은 저소득층에 국한한 선별복지가 아닌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과 보건위생을 위한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구내 대부분의 학교와 공공기관, 복지기관에 생리대 보급기를 설치하여 여성과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무상으로 생리대를 이용하도록 지원중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양성평등사업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초경교육을 실시하고 초경교육세트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이 신체변화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수행기관인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실시한 모니터링에 의하면 생리대 남용사례는 발생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는 인권동아리나 자원봉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보급기를 관리하고, 각 기관별로 자체 안내문과 홍보포스터를 제작하여 사업에 대한 취지를 알리고 공공생리대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남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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