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녹번동 새록어린이공원이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을 통해 8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공원 주변에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들이 많아 이용률이 높았지만 놀이시설이 단조롭고 오래돼 아쉬움이 있었다. 이 놀이터는 1970년 조성됐으며 2011년 정비됐다. 이번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트램펄린, 트리하우스, 바구니 그네, 꽃 조합놀이대,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은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코오롱의 사업비 후원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서울의 어린이놀이터 12곳이 34억 원을 들여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했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아동 11명을 포함해 주민 23명으로 이뤄진 은평구 주민운영협의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만큼 새롭게 재탄생한 새록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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