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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일 수요시위 앞두고 보수단체·반일단체 소녀상 앞 충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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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09:42
2021년 11월 9일 09시 42분
입력
2021-11-09 09:42
2021년 11월 9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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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유연대와 반일행동 회원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을 같은 집회 장소로 두고 대치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대학생 단체인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반일행동)과 보수단체인 자유연대가 충돌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충돌은 이날 오전 5시40분쯤 반일행동 회원들이 철야농성 중인 소녀상 앞에 자유연대가 차량을 대면서 시작됐다.
앞서 두 단체는 정의기억연대의 정례 수요시위가 열리는 소녀상 앞을 선점하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자유연대는 경찰서 밤샘 대기를 거쳐 11월 소녀상 앞에 1순위로 집회 신고를 마친 바 있다.
자유연대 측은 “우리 집회 구역 안에 반일행동이 들어와서 욕을 하고 있다”며 “반일행동은 우리 집회 장소 바깥으로 나가라”고 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유연대와 반일행동 회원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을 같은 집회 장소로 두고 대치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반일행동은 자정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소녀상 앞에 집회 신고를 했다며 맞섰다. 반일행동 관계자는 “저희도 똑같이 집회 신고를 했는데, 자유연대는 안 하다가 새벽에 갑자기 차를 댔다”고 말했다.
양측은 서로 고성을 주고받고 일부는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경찰은 반일행동이 앞서 집회 종료 시각으로 신고한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해산을 요구하며 강제 해산 및 현행범 체포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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