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추가 기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9일 14시 33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관련자가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 사건 관련자 김모씨를 지난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또 다른 김모씨와 이모씨 등 이 사건 관련자 2명을 구속 상태로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벌일 당시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2010년 2월 윤 후보의 부인 김씨가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 특혜성 거래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샀다 되팔아 차액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번 의혹의 핵심인 권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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