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후배 찔러 살해한 40대 용의자 나흘 만에 자수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0일 08시 50분


부산에서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용의자가 나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4분께 부산 북구의 한 식당 앞 골목에서 후배 B(40대)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후 A씨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경남, 대구 등 타지역으로 도피했고, 경찰이 도피 차량을 추적하자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한 호텔에 투숙해 숨어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사팀이 도피를 도운 지인들을 잇달아 검거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자 A씨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경찰서 형사과장실을 찾아와 자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A씨의 도피를 도운 지인들도 조사 후 입건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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