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만원짜리 車 출고 5분만에 박살…“전손처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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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0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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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보배드림
사진 출처=보배드림


7200만 원을 들여 구매한 새 차를 인도받자 마자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량 출고한 지 5분도 안 돼서 차가 박살이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5일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심각하게 파손된 승용차 사진을 올리며 “차량을 사업소에서 가지고 나온 지 5분도 안 돼서 1km 딱 주행하고 정차하고 있는데 엄청난 굉음과 함께 측면을 그대로 들이 받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차량 운전자는 브레이크인 줄 알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고 했다”면서 가해 차량 100% 과실이 나왔다고 전했다.

문제는 결과적으로 전손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A 씨는 “전손처리는 차량가액의 50% 이상이 수리비로 청구돼야만 가능하다고 한다”며 “상대 보험사에서 제시한 내용은 수리비 1700만 원 + 미수선처리금 + 감가상각보상금 + 선팅, 유리막 등등 재시공 비용 해서 25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구매 비용이 약 7200만 원 가량인데, 저 파손된 상태의 차량을 보험사 측에서 3700만 원에 매입하겠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에선 납득할 수가 없는 부분이고,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글 올려본다”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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