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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토바이 걸터앉다 ‘쿵’…‘수리비 400만원’ 사고치고 사라진 흡연男
뉴스1
업데이트
2021-11-10 18:02
2021년 11월 10일 18시 02분
입력
2021-11-10 18:02
2021년 11월 10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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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던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쓰러트리는 바람에 오토바이 주인은 수리비 수백만 원을 지불하게 됐다.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제 생돈 400만 원 날리게 생겼습니다. 남의 오토바이에 앉아 담배 피우던 사람들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오후 2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식당 앞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두 남성이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남성 A씨가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걸터앉았다. A씨가 몸을 움직이자 오토바이는 균형이 흐트러져 넘어졌다.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재빨리 세우고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오토바이의 주인인 영상 제보자는 “(사고를 확인하고) CCTV 확보 후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쓰고 형사과에 가서 상담했다”며 “이 사건은 고의가 아닌 과실 재물손괴라 (형사) 처벌을 할 수 없고 수사도 못 한다고 하더라”라며 억울해했다.
제보자는 “(식당) 결제도 현금으로 해서 (두 남성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한다”며 “수리비는 많이 나오면 400만원 적게는 300만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당시 담배를 피우다 자신의 오토바이를 넘어트려 손해를 입힌 이들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해를 본 사람만 억울하게 됐다”, “이럴 때 경찰이 도움줄 수 있는 것이 정말 없느냐”, “왜 피해자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건을 해결해야 하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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