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에 문화복합공간 ‘55아트센터’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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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작가 발굴하고 기획전 개최
6개월 시범운영 후 내년 4월 정식 개관

최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 사교마을에 프리 오픈한 55아트센터는 문화콘텐츠 복합 공간이다. 55아트센터 제공
최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 사교마을에 프리 오픈한 55아트센터는 문화콘텐츠 복합 공간이다. 55아트센터 제공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 인근의 회산 백련지는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 자생지’로 2001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다. 면적이 무려 33만 m²(약 10만 평)로 물의 요정인 백련과 가시연, 빅토리아연꽃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복룡리 사교마을에 연꽃과 잘 어울리는 문화콘텐트 복합공간이 최근 문을 열었다. 1971년 건축된 양곡 창고를 갤러리와 아트스페이스, 체험 공간, 굿스 스토어 등으로 꾸민 ‘55아트센터’다.

연면적 330m²의 센터는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 문화커뮤니티 역할을 한다. 갤러리는 유명 작가 초대전이나 상설·기획전을 개최하고 지역 예술단체와 동호회에 대관한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아트 스페이스는 작은 음악회, 버스킹 공연 등 창의적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스토어는 작가를 후원하는 굿즈 상품과 무안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도 한다.

센터는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해보고 내년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는 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화로, 풍로, 소 멍에, 옛 농기구 등 50여 점을 전시하는 사교마을 소장전을 열고 있다.

박재용 55아트센터 대표는 30년 가까이 문화콘텐츠 기획 및 제작자로 활동했다. 55세에 인생 2막을 여는 의미에서 ‘55아트센터’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선친이 물려 준 창고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내년 개관 때 깜짝 놀랄 만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군#문화복합공간 55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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