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분실했어요” 경찰과 대화중 주머니서 마약 흘린 30대, 구속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7시 59분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경찰에 신고한 30대 남성이 주머니에서 마약을 떨어트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인천 부평구 한 거리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봉투를 떨어트렸다.

그 모습을 본 경찰관은 A씨에게 “봉투가 무엇이냐”라고 물었으나, 그는 “나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뒤 500m 가량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모발과 소변 등을 확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마약 구매처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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