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이버사기 닷새만에 116건…춘천서 첫 구속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2일 08시 13분


군이 비축하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예비분을 민간에 공급하기 시작한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인근의 주유소에 요소수를 넣기 위한 트레일러 차량들이 줄 서 있다(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음). 2021.11.11/뉴스1 © News1
군이 비축하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예비분을 민간에 공급하기 시작한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인근의 주유소에 요소수를 넣기 위한 트레일러 차량들이 줄 서 있다(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음). 2021.11.11/뉴스1 © News1

경찰이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판매 사기사건을 을 닷새 만에 116건 적발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해당 사건 첫 ‘구속’ 사례도 나왔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경찰은 전국 온·오프라인 신고를 접수한 뒤 요소수 사이버사기 사건 116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수사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요소수를 판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고 잠적하는 범죄가 대표적이다. 사이트별로는 Δ중고나라 56건 Δ당근마켓 14건 Δ번개장터 11건 Δ기타 35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 춘천경찰처는 요소수 사이버판매 사기 피의자 A씨를 강원도에서 검거해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월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두달여 간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숙박권과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약 87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만 22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 수사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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