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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서 초등학교 여동창생 둔기 살해·유기한 50대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2 11:45
2021년 11월 12일 11시 45분
입력
2021-11-12 08:14
2021년 11월 12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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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선산읍의 도로에서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A(57)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 구미 고아읍 황산리에서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B(57)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둔기로 수 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인근 하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내가 어제 저녁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고아읍의 주민은 같은날 오전 7시20분께 범행 현장 인근에서 B씨의 휴대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A씨 차량을 발견해 수배차량으로 등록했다.이어 11일 오후 9시10분께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던 A씨의 차량을 10여분간 추격하던 중 전봇대와 충돌해 멈춰선 차 안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 둔기로 손목 부위를 자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와 B씨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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