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85명을 기록하며, 나흘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32명으로, 1월 8일 35명 발생 이후 309일만에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2368명에 이어 나흘째 2500명대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같은 요일인 6일(2247명) 대비 78명 증가했고, 2주전인 지난 10월30일 2104명보다 221명 증가했다. 이번달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후 확연한 증가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30일째다. 국내발생은 2311명이고, 해외유입은 14명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174.1명으로 11일 연속으로 20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12일) 2158.9명에 비해서는 약 16명 늘었다.
◇위중증 485명, 나흘째 최다 기록 경신…사망 32명, 올 들어 두 번째 규모
확진자는 2325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39만30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위중증 환자는 485명으로 전날 475명에서 10명이 더 늘어 다시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32명으로 지난 1월 8일 35명 발생 이후 309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12일 연속 두 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3083명(치명률 0.78%)이다.
최근 2주간(10월31일~11월 13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9→9→16→18→24→20→20→11→13→18→14→21→18→32명으로 나타났다. 위드코로나 시행 후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약 17명이다.
전날 이뤄진 진단검사는 총 15만759건이다. 의심신고 검사자는 4만7569명이고,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0만3190건 이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751명이다.
대부분의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810명(서울 1001명, 인천 165명, 경기 644명)으로 전국 78.3%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01명으로 전국 비중의 21.7%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 2325명(해외유입 14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005명(해외 4명), 부산 64명, 대구 73명, 인천 166명(해외 1명), 광주 31명, 대전 32명, 울산 1명, 세종 1명, 경기 648명(해외 4명), 강원 31명, 충북 23명, 충남 77명(해외 1명), 전북 59명, 전남 19명, 경북 35명, 경남 41명, 제주 15명, 검역 4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3일까지 최근 2주간 ‘2061→1685→1589→2667→2482→2343→2247→2224→1758→1715→2425→2520→2368→232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2052→1665→1578→2640→2457→2323→2218→2204→1731→1698→2409→2494→2358→2311명’을 기록했다.
◇접종완료율 77.9%…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15건 신고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14만8147명 증가한 3999만741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7.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0.2%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7만8120명 늘어 4190만460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81.6%,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2.9%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현재까지 1111만297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접종 완료자는 1101만2316명이다. 1차 AZ, 2차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 교차접종자는 총 176만29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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