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올 8월 20일 백신을 접종한 10대 남성 1명이 지난달 31일 72일 만에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10대가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올 8월 13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고3 학생이 지난달 27일 사망했다는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었다.
당국은 10대 남성의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한편, 13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접종 완료자는 총 4008만591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이다.
추진단은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접종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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