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리도 해상서 낚싯배와 충돌한 어선 전복…1명 숨져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4일 08시 52분


14일 오전 5시18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서방 1.8㎞ 해상에서 9톤급 낚싯배 A호(승선원 18명)와 충돌한 3톤급 어선 B호(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전복돼 여수해경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021.11.14
14일 오전 5시18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서방 1.8㎞ 해상에서 9톤급 낚싯배 A호(승선원 18명)와 충돌한 3톤급 어선 B호(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전복돼 여수해경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021.11.14
여수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낚싯배와 충돌해 전복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8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서방 1.8㎞ 해상에서 9톤급 낚싯배 A호(승선원 18명)와 3톤급 어선 B호(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어선 B호 선장 김모씨(66)를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육상으로 이송 후 헬기로 순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구조대는 전복된 어선 B호 선체 내 추가 승선원 탑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중수색과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부력체를 설치했는데 전복된 B호에는 선장 1명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A호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상태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호는 영업을 종료해 여수로 회항 중이였고, B호는 항해 이동 중 양 선박 선수가 충돌하면서 어선 B호가 침수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선박 관계자와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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