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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책상 차고, 고함 지르고’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 학대 의혹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5 12:48
2021년 11월 15일 12시 48분
입력
2021-11-15 12:48
2021년 11월 15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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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교육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담임 교사 A씨가 다수의 학생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신고와 고소장이 접수됐다.
학부모 측은 A씨가 청소 시간에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고함을 지르고 책상을 발로 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시간에는 말이 많다는 이유로 세 차례 학생의 머리를 공으로 때리는 등 신체적인 폭력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육할 땐 별도의 공간에서 큰 소리로 억압하며 화를 냈고, 별도의 기준을 나눠 학생들을 분리해 놓았다고도 했다.
현재 A씨는 안내문을 통해 학부모 측에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내문에서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부끄럽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교육당국은 해당 학급의 담임을 교체하는 한편, 경찰 조사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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